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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차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후기 #1 운영자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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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대사명의 열정은 절대로 막을 수 없었다>

 

2021년 6월 17일, 제40차 내쉬빌 한인 총회가 막을 내렸다. 총회를 마친 후, 테네시 지방회 목회자들은 한자리에 모여서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제40차 미주 한인 총회의 개최를 위해 몇 개월 동안 불철주야로 준비했던 테네시 지방회 목회자들과 사모들의 입술에서는 감사와 기쁨의 고백들이 터져 나왔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셨습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총회를 잘 마쳤습니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속해서 감사와 기쁨의 고백들이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도 대사명의 열정은 절대로 막을 수 없었다.

오랜 기간 동안 총회에 참석하셨던 어떤 목사님의 고백이 있었다.

“20년 동안 총회에 참석하면서, 제40차 내쉬빌 한인 총회는 최고의 총회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수고한 테네시 지방회 목회자들과 사모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내쉬빌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자욱한 안개가 낀 도로를 안전하게 빠져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아름답게 총회를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2020년 3월 24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SBC는 75년 만에 정기 총회 개최를 취소했다. 미국 총회와 마찬가지로 한인 총회도 취소되었다. 전 세계가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교회들도 문을 닫았다. 예배를 마음껏 드릴 수 없고, 모임이 취소되는 것은 다반사였다. 지상 대명령에 큰 장애물을 만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총회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SBC는 내쉬빌, 테네시에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20년 6월쯤, 총회에서 한인 총회도 내쉬빌에서 개최할 수 있는지 연락이 왔다. 테네시 지방회는 긴급 Zoom 미팅을 소집했다. 이 질문에 대하여 누구도 “Yes”라고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테네시 지방회는 Zoom 미팅을 통해 의견을 나누었지만, 의견이 분분했다.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일주일 동안 함께 기도하기로 했다. 특별히 몇몇 목사님들은 테네시 지방회가 섬김을 실천하며 총회를 개최하자고 설득했다.

“전국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개최하지 않으면 누가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한 섬김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해봅시다.”

테네시 지방회는 일주일 후에 다시 Zoom 미팅을 했다. 반대 의견이 많았다. 결국 테네시 지방회는 총회 개최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강승수 총무 목사가 미국 총회 본부 답사와 한인 총회 개최지 선정 답사를 위해 내쉬빌에 방문했다. 테네시 지방회 목회자들과 강승수 총무는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코로나 상황이지만, 제40차 한인 총회가 내쉬빌에서 개최되어야 할 이유와 테네시 지방회에서 호스트 해주길 간곡히 호소했다. 강승수 총무와의 간담회가 끝난 후, 테네시 지방회는 또다시 긴급 Zoom 미팅을 소집했다. 오랜 시간의 대화 속에서 내쉬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하여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을 했다. 우리의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총회 개최가 불가능했다. 성령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셨다. 총회를 위해 테네시 지방회가 희생하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결정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의 결정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테네시 지방회의 모든 목회자들 가운데, 한마음을 주신 것이라고 믿는다.

제40차 내쉬빌 총회가 왜 그렇게 중요한 총회였는지는 총회가 마친 후에 깨닫게 되었다. 바로 제40차 총회 주제 때문이었다. “대사명의 열정을 회복하라!” 코로나 상황 속에서 미주 전체의 침례교회들은 코로나-19라는 장애물 때문에 대사명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제40차 내쉬빌 총회를 통해 대사명의 열정을 회복시키시기 원하셨다. 하나님은 그 일을 위해 테네시 지방회를 사용하길 원하셨다.

테네시 지방회는 처음에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큰일에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마침내 하나님은 테네시 지방회를 통해 제40차 미주한인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총회와 지방회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우리는 단지 섬김을 선택했고, 순종했을 따름이다. 지금 돌아보니, 섬김은 그 자체가 큰 축복이었다. 대사명의 열정이 우리를 변화시켰고, 코로나도 대사명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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